인간극장 안지안 나이 직업 안태구 마미나
인간극장’ 안태구 씨가 안지안 씨의 법적보호자가 된 계기를 밝혔답니다. 2020년 4월 28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그렇게 가족이 된다’ 2부가 그려졌답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른바 ‘보호 종료 아동’이라 불린답니다.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한답니다. 또래들이 한창 대학 진학 상담을 받을 때, 안지안 씨도 4년 전, 보육원에서 나와야 했답니다.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신히 월세는 냈지만, 휴대전화 개통이나 의료 보험등 보호자가 필요한 난처한 상황이 많았답니다.
그때 손을 내민 건 바로 마미나 씨였답니다. 안지안 씨가 시설에 있을 때, 담임 선생님 한나 씨의 친구로 자주 놀러 오던 마미나 씨였습니다. 두 사람은 밥을 먹고 밤새 어려움을 터놓을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가까워졌답니다. 하지만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데려오고, 자연스레 한 사람 두 사람 어른들도 모여 ‘보호 종료 아동들을 위한 커뮤니티케어 센터’(보커)로 발전했답니다. 어른들은 누군가의 엄마 또는 아빠가 되어 주었고 아이들은 딸이 되고 아들이 됐답니다.
안지안 씨는 마미나 씨와 가족이 됐답니다. 마미나 씨의 남편 심상수 씨는 안지안 씨에게 다정한 아빠가 되어 주었고 아윤 유건 남매도 마음을 열었답니다. 안지안 씨는 법적 보호자인 안태구 씨를 만났답니다. 안태구 씨는 마미나 씨와 대학 선후배 사이라 인연을 맺게 됐답니다. 안태구 씨는 “지안이랑 한 달에 한 번 월차 때 같이 노니까 좋더라”며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인원이 부족했던 상황이다. 마침 지인이 축구를 좋아하는 애가 있다고 말하며 데려온 게 지안이었다. 할 수 있겠냐고 그랬더니 축구부에 있었다고 하더라. 잘 하더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