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가계도 자녀 들 전재용 부인 아내,동생 전경환 사망

2023. 12. 2. 21:46카테고리 없음

'5共 실세' 전두환 동생 전경환 사망..향년 79세
- 2021. 10. 22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씨가 21일 79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22일 전 전 대통령 측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전씨는 그간 뇌경색과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의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 14호에 마련됐다.

일부 정·재계에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답니다.


빈소 밖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호영 윤상현 의원 등이 보낸 근조기가 나란히 서 있었다. 윤 의원은 과거 전 전 대통령의 사위였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주 의원은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시다"라며 고인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고인과 주 의원은 능인고·영남대를 졸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빈소를 찾았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이 사장이 고인의 따님과 오랜 친분이 있어서 따님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근조화환을 보냈지만, 이날 오후 7시까지 직접 조문하진 않았다.

군인 출신인 전씨는 예편 후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했으며, 청와대 경호실 경호계장으로 일하던 10·26 사태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 전 대통령에게 상황을 곧바로 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통령의 친동생으로서 5공 정권에서는 실세로 통했다.

전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0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이후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 등을 맡았고, 1987년 국가 훈장인 새마을훈장자립장을 받았다.

그러나 2년 뒤인 1989년에 전씨는 새마을운동본부 회장 등을 지내며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7년,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받았습니다.

전씨가 받았던 국가 훈장은 징역형 선고로 취소 사유가 발생한 지 27년 만인 2017년 취소됐다.

전씨는 2004년 4월 아파트 신축공사에 필요한 1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주겠다고 건설업자를 속여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억 원을 받는 등 모두 15억 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고,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건강상 이유로 처음 형집행 정지를 받는 등 각종 병환을 이유로 총 8차례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았고, 2017년 3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지난 2013년 당시 검찰은 뇌경색, 심장질환 등을 앓는 전씨에 대해 심의를 거쳐 형집행 정지를 허가했습니다.

박상아 "남편 전재용 목사공부 반대해 엄청 싸웠다"
- 2021. 11. 23

전재용(57)·박상아(49) 부부는 고(故) 전두환(90) 전 대통령 만큼이나 유명세를 탔다. 부인인 탤런트 박상아의 반대를 무릎 쓰고 목회자가 된 전재용은 치매있는 아버지 전 전 대통령이 기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 판교 우리들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재용은 "신학대학원에 가기에 부모님께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 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며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기뻐했다.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 하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목사가) 꼭 돼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답니다.

박상아는 "처음에는 남편의 신학과정 공부를 절대 반대했다.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전재용은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 받았다. 벌금 40억원 중 1억4000만원(3.5%)만 납부하고, 원주교도소에서 약 2년8개월간 하루 8시간씩 노역했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하루 일당이 400만원인 셈으로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전재용은 "2016년 7월1일 아침 출근하려고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잡혀서 교도소까지 갔다"며 "교도소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교도소에서 찬송가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나중에 알고보니 교도소 안에 있는 종교방에 있던 분이 부른 것이었다.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도 눈물이 났다.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답니다.

진행자인 김장환 목사가 '이전에는 예수를 믿지 않았느냐'고 묻자, 전재용은 "아니다, 믿었다. 새벽 기도도 다니고 십일조 열심히 드렸지만 그때는 저한테 축복 좀 많이 달라는 기도밖에 드릴 줄 몰랐다"고 답했다. 신학대학원 진학과 관련해서는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면서도 "내가 말씀을 들음으로 인해 '세상에 좀 덜 떠내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게 됐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 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